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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 하단 지지선 찾기 투자자들 관심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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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 하단 지지선 찾기 투자자들 관심 폭증

비트코인과 주식 그래프를 합성한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과 주식 그래프를 합성한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음 지지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3만 달러 선은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지지선으로 꼽아왔던 지점이다.
20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3만 달러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다.

21일(한국 시각) 오후 2시 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2.97% 상승한 3만6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다른 가상화폐도 반등했다.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뉴스트리트어드바이저스의 델라노 사포루 창업자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트레이딩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고통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포루 창업자는 이날 "지난해 12월 20일로 거슬러 올라가는 비트코인의 약 2만2000 달러에서 1만7000 달러 선까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거기부터 거꾸로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최고점에 투자했던 단기 거래자은 지금 고통을 느끼고 있지만, 사포루는 이 암호화 화폐가 장기 투자자들에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가격이 정말 최고일 때 투기를 하고 그 당시에 뛰어들었던 많은 사람은 정말 빠른 이익을 찾고 있었다"며 "그 당시에 그들은 틀렸습니다" 지적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인 케이티 스톡턴도 '트레이딩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조금 더 압박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톡턴은 "수렴의 밑바닥 경계가 3만 달러 이하"라며 "그와 함께 '쉐이크아웃을 위한 성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턴에 따르면 셰이크아웃은 투자 가격이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는 '가짜 하향돌파'다. 그는 "이번 하락에 따라 시장이 비트코인의 약세를 떨쳐버리면 가격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이번 주에 반등한다면 이는 일시적 매도라는 신호라고 그는 말했다.

여기에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2차 지지선의 수준이 약 2만7000달러라고 지적했는데, 이는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정의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톡턴은 "통합 단계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증거로 모멘텀이 돌아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약 3만4500달러인 50일 이동평균을 넘어서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지점이 비트코인의 설득력 있는 전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