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노던 데이터 ‘주식 대 주식’ 거래로 비트필드 3만3000대 장비 인수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제공업체이자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노던 테이터(Northern Data)가 현지시각 27일 ‘주식 대 주식’ 거래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운영업체인 비트필드(Bitfield)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노던 데이터는 회사가 이 계약을 통해 3만3,000개의 최신 ASIC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 발표는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율이 기사 작성 당시 초당 140엑사해시(EH/s) 핸들 바로 위에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이 엄청나게 경쟁적으로 되면서 운영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인수로 노던 데이터는 3만3,000개의 ASIC 비트코인 ​​채굴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노던 데이터는 “최대 약 4억 유로의 총 기업 가치에 이르는 비트필드 최대 100% 지분(실제로는 86% 이상)을 인수할 것이며, 오늘 주요 주주와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던 데이터는 비트필드의 배포 가능한 ASIC 채굴 장비와 이미 작동 중인 6,600개 이상의 고성능 ASIC 채굴기를 포함한 현재 하드웨어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다. 노던 데이터는 “주로 북미 지역에서 이미 사용 가능한 또 다른 2만6,000개의 새로운 채굴기를 배치하기 위한 시운전 일정이 2022년 1분기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당사자 간의 거래는 노던 데이터의 최대 510만 주 발행을 포함한 ‘주식 대 주식 거래’가 될 것이다. 노던 데이터는 모든 비트코인 ​​채굴 장비가 주로 캐나다와 미국에 배치될 것이라고 월요일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앞으로 ASIC 채굴기 및 GPU 서버 시스템의 수를 늘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노던 데이터의 설립자이자 CEO인 아루시 틸라이나탄(Aroosh Thillainathan)은 비트코인 닷컴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비트필드의 인수는 우리의 확장 가능한 성장 전략의 중요한 기둥이다. 이번 인수로 우리는 비트코인 ​​호스팅 및 서비스, 알트코인 채굴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세 가지 기존 비즈니스에 비트코인 ​​채굴을 추가하고, 무엇보다도 채굴 수익성 증대로 훨씬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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