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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中 포트나이트 '보루지야' 15일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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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中 포트나이트 '보루지야' 15일 서비스 종료

3년만에 공식 서비스 중단...中 정부 규제 강화 때문?

포트나이트 중국판 '보루지야' 이미지. 사진=텐센트이미지 확대보기
포트나이트 중국판 '보루지야' 이미지. 사진=텐센트
텐센트가 에픽게임즈 대표작 '포트나이트' 중국판인 '보루지야(堡垒之夜)' 서비스를 마무리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공지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보루지야' 신규 가입·다운로드가 금지되며, 15일 게임 서버를 폐쇄해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텐센트가 서비스를 맡은 '보루지야'는 포트나이트가 서비스를 개시한 다음해인 2018년 론칭됐다. 더 게이머 보도에 따르면, '보루지야'는 해골 등 중국에서 규제하는 콘텐츠와 게임 내 거래가 금지되고 경험치 획득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되는 등 포트나이트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됐다.

'보루지야'의 서비스 종료는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온라인 게임 유통을 허가하는 출판심사번호(판호) 발급을 금지했고, 연달아 '펍지: 배틀그라운드' 중국 이스포츠 대회가 금지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조나단 볼딩(Jonathan Bolding) PC게이머 기자는 "포트나이트는 젊은 층의 인기를 얻는 게임"이라며 "최근 셧다운제 강화를 보면 알 수 있듯, 중국 정부는 청소년 층의 게임 이용을 적극적으로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