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IPTV에 디즈니플러스를 독점 제공하는 내용의 제휴 체결을 발표한 데 이어 U+tv 고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IPTV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I 개편 및 전용 리모컨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플러스 제휴를 맞아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인터넷 결합 기준 3년 약정으로 월 2만4600원에 U+tv와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가입자는 디즈니플러스 계정 생성 후 한차례만 등록하면 추후 별도 로그인 없이 편리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U+tv와 디즈니플러스 이용료도 합산 청구돼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된 '디즈니플러스 프리미엄팩'도 출시했다. 월 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 가입자 및 10만원대 이상 LTE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디즈니플러스 구독권을 매월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U+tv 셋톱박스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디즈니플러스를 제공하고 바로가기 버튼을 탑재한 리모컨을 출시해 고객이 원스톱으로 디즈니플러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국내 IPTV 사업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셋톱박스를 보유하고 있어 가능했다.
디즈니플러스 출시와 함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UI도 개편했다.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 화면에 디즈니플러스, VOD(영화·TV방송), 아이들나라, TV앱 메뉴를 각각 분리 표시해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LG헬로비전에서도 디즈니플러스를 만나볼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서비스인 헬로tv와 디즈니플러스를 결합해 뉴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월 2만2400원), 뉴베이직 디즈니플러스(월 2만1300원) 등 2종의 상품을 내놨다.
'U+tv 사운드바 블랙'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내놓는다. 사운드바 블랙은 세계 최초 돌비 아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피커형 셋톱박스다.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요금제와 사운드바 블랙을 동시 가입하는 고객은 사운드바 블랙 임대료가 50% 할인된 월 2만7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디즈니 사운드바 패키지에 가입하고 U+투게더 결합 시에는 사운드바 블랙의 임대료가 전액 할인된 월 2만4600원에 디즈니플러스와 U+tv, 사운드바 블랙을 이용할 수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