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3일 신 전 부회장이 보유하던 의결권 있는 주식 19만9563주를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신 전 부회장이 지분을 판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롯데쇼핑 168억8303만원, 롯데칠성 34억2163만원이다.
신 전 부회장은 그동안 롯데쇼핑, 롯데칠성에서 지분율 각각 0.71%, 0.33%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보유했다.
지난해 7월 말 아버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남긴 롯데쇼핑 지분 0.24%, 롯데칠성 지분 0.33%를 상속받았다. 롯데쇼핑에선 그간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만 보유해 왔다. 롯데칠성에선 의결권 없는 우선주 2만7445주(3.54%)를 마저 갖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세금 납부 재원 마련 차원"이라고만 전했다.
이덕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u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