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챗봇 시장이 2028년까지 연간 35%씩 성장해 12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선두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해외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건물관리와 청소 및 방역 전문 기업 Arelli에 공급된 톡봇은 북미 메이저 플랫폼들과 데이터베이스 인테그레이션을 구현한 첫 사례다.
톡봇 엔진의 범용화를 목표로 현지인들이 직접 대화 모델 디자인 및 검수 과정에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북미 기업들이 가장 많이 채택하는 세일즈포스 DB를 연동했다.
또 음성인식을 지원해 현장 직원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과 시간에 상관없이 가용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
북미 경동 나비엔(Navien Inc.)과 글로벌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제품 판매와 고객 지원 및 기술 상담 담당 톡봇을 구축했다. 내년 출시가 예정된 AI컨택센터 솔루션 '에이스(AICE)'를 기반으로 다언어 서비스를 위한 멀티링구얼(Multi-lingual)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추후 경동 나비엔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서비스 확장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솔트룩스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북미 콜센터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는 대시보드 구축 사업을 수주하였을 뿐 아니라 톡봇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기업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