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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 폭락 3만6688달러, 이더리움 13% 급락 261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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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 폭락 3만6688달러, 이더리움 13% 급락 261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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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22일 10% 이상 폭락해 3만6600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22일 10% 이상 폭락해 3만6600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0% 폭락해 3만66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는 전일대비 10.48% 폭락해 3만6688.81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6936억달러로 하루동안 약 900억달러가 증발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지난해 11월 최고가인 6만8700달러보다 약 45%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21일 미국 오후 4시 종가로 급락한 주식 시장의 주도에 따라 19:00 UTC(동부 표준시 오후 2시) 경에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2일 기준 비트코인 1일 차트. 도표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2일 기준 비트코인 1일 차트. 도표 출처=코인마켓캡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0% 이상 폭락한 이유로 첫째 부정적인 심리, 둘째 레버리지 롱포지션이 21일 아시아 오픈에서 매도세를 약화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DX 디지털 에셋 설립자인 벤 맥밀란은 "이것은 비트코인의 경우 거의 항상 해당된다"면서 "4만달러는 중요한 지원이었으며 이제 저항 수준으로 바뀌었고 주말에 더 많은 하락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하락 요인으로 비트코인은 전통 주식시장을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연구 책임자인 루카스 아우투무로(Lucas Outumuro)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더 광범위한 암호 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고감도 베타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비트코인이 더 넓은 시장과 함께 움직이고 있으며 최근의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 아우투무로는 "거시경제적 두려움과 낮은 기술 회사 수익도 이러한 상관관계를 악화시켰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번 비트코인의 대폭락 배경으로 넷플릭스 주가 폭락과 함께 러시아의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소 금지를 꼽았다. 21일 넷플릭스 주가는 약 20% 대폭락 했다.

또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0일 자국 내 암호화폐 사용과 채굴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는 20일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융 안정, 시민의 안녕, 그리고 통화 정책 주권에 대한 위협을 언급하며 러시아 영토에서 암호화폐 사용과 채굴을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 카자흐스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국가인 러시아가 암호화폐 사용과 채굴을 금지한 조치는 아시아에서 미국에 이르는 각국 정부가 민간이 운용하고 변동성이 큰 디지털 화폐가 금융 및 통화 시스템에 대한 통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함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단속 중 가장 최근의 움직임이다.

특히 러시아의 이번 조치에는 암호화폐 거래소도 포함돼 암호화폐 시장을 급격하게 냉각시켰다.

2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코인시황. 비트코인(BTC)이 24시간 전 대비 10.48% 하락해 3만6688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ETH)은 13.58% 폭락해 2613달러가 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코인시황. 비트코인(BTC)이 24시간 전 대비 10.48% 하락해 3만6688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ETH)은 13.58% 폭락해 2613달러가 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을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3.58% 대폭락해 2613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3112억달러로 하루 동안 600억달러가 날아갔다.

리플(XRP)도 11.53% 급락해 0.6433달러에 거래됐다. 인기 밈코인 도지코인(DOGE)도 7.53% 하락해 0.1449달러에 거래 중이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