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내놓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9100만대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년보다 6% 증가한 2억7000만대의 출하량으로 1위를 지켰다. 이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중간 가격대인 A와 M 시리즈의 수요가 증가했고, Z폴드3와 Z플립3 시리즈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전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주요 업체들 중 가장 낮았고, 4분기에는 애플에 출하량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애플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2억3790만대를 출하해 2위에 올랐다. 아이폰12와 아이폰13이 흥행한 애플은 6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서 분기 1위를 달성했고, 4분기에는 세계 1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전년보다 31% 늘어난 1억90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석남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o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