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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년차 '포켓몬 고', 글로벌 누적 매출 6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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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년차 '포켓몬 고', 글로벌 누적 매출 60억달러 돌파

센서타워 "가장 성공적인 위치 기반 AR게임"

'포켓몬 고' 이미지. 사진=나이언틱이미지 확대보기
'포켓몬 고' 이미지. 사진=나이언틱
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가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글로벌 누적 매출이 이달 들어 60억 달러(7조5565억원)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포켓몬 고'의 지난해 연 매출은 13억달러로, 전체 모바일 게임 중 7위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은 1억9820만달러(2496억원)로 전체 모바일 게임 중 11위, AR 게임 중에선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AR 게임 매출 2위인 스퀘어 에닉스 '드래곤 퀘스트 워크'의 9040만달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나라는 총 수익의 36.6%를 차지한 미국이었으며 '포켓몬'의 원조 일본이 32.6%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앱스토어 별 매출을 살펴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52.3%, 애플 앱스토어가 47.7%였다. 총 누적 다운로드 수는 6억7800만회로 집계됐다.

'포켓몬 고'는 닌텐도의 유명 게임 IP '포켓몬스터'를 활용, 미국의 나이언틱이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지난 2016년 7월, 국내에선 이듬해 1월 출시됐는데 정식 서비스 전 속초 지역에서 '포켓몬 고' 플레이가 가능했던 지라 '속초 포켓몬 붐'이 일어나는 등 출시 전부터 주목 받았던 게임이다.

국내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포켓몬 고'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달 기준 109만명대로 '로블록스'에 이어 2위를 기록, 출시 6년차인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크레이그 채플 센서타워 연구원은 "6년만에 60억달러를 벌어들인 모바일 게임은 텐센트 '왕자영요',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킹 '캔디크러쉬 사가', 슈퍼셀 '클래시 오브 클랜즈' 등 매우 한정적"이라며 "포켓몬 고는 명실상부 '가장 성공적인 위치 기반 증강현실 게임'의 반열에 올랐다"고 평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