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더세임, 버추얼 유튜버 솔루션 '멜리고' 2기 3D 콘서트 개최

한국의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 스타트업 필더세임이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 '멜리고' 체험단 2기로 뽑힌 버추얼 유튜버들과 함께 3D 콘서트를 선보였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15일 오후 8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필더세임의 버추얼 유튜버 '현단아'가 진행자를 맡았으며 멜리고 체험단 2기생 4인이 노래와 춤 등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멜리고 체험단 2기는 패러블 엔터테인먼트의 '김챠멜'과 '최홍자', 브이레코드의 '에블리스 쵸키', 개인 크리에이터 '할리스 원더'로 구성됐다. 온라인 콘서트는 각 크리에이터의 채널과 멜리고 트위치·아프리카 채널에서 동시 송출됐다.

필더세임은 배준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지난 2017년 설립한 기업이다. VR용 장갑 '몰리센 핸드', 인력·장력·압력 측정 기기 '하이플렉스' 등을 개발해왔다.

멜리고는 '당신의 메타버스 인생을 시작하세요'란 뜻의 'MEtaverse LIfe GO'란 슬로건을 담은 가상 아바타 프로그램이다. 실시간 모션 캡처와 온라인 전시 등을 지원한다. 지난 12월에는 글로벌 PC게임 유통망 '스팀'으로도 출시됐다.

필더세임은 지난해 국내 버추얼 유튜버들을 상대로 '멜리고 체험단'을 모집했다. 체험단 2기는 10월 발족했으며 그에 앞서 6월 체험단 1기로 김미녕·권도레·먹체토·이와 에고·최고당도복숭아(최당복)·하양발·헤가·현단아 등 8명을 뽑았다.

또 유튜브서 1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버추얼 보이그룹 '레볼루션 하트',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 '로나 유니버스' 등도 멜리고를 활용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