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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 가로막았던 좌초 선박 부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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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 가로막았던 좌초 선박 부양 성공

예인선 3척 급파 견인 끝나면 운송활동 정상 재개

선박이 좌초된 수에즈 운하지도.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선박이 좌초된 수에즈 운하지도. 사진=로이터
수에즈운하를 가로막았던 홍콩선적의 화물선이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에즈운하 통항서비스 업체인 레스(Leth)는 수에즈운하를 가로막았던 화물선을 다시 물에 띄우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에즈운하 당국은 해당 화물선으로부터 엔진 오작동을 통보받았고 3척의 예인선을 급파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해왔다.
레스는 선박 부양에 성공함에 따라 예방조치 및 견인 과정이 끝나는 대로 수에즈운하의 양방향 운송활동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스에 따르면, 오전 4시 화물선이 좌초되면서 적어도 두척 이상의 선박이 항해를 방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좌초됐었던 선박은 Xin Hai Tong 23라는 이름의 홍콩선박으로 Refinitiv Eikon 운송 데이터에 따르면, 수에즈운하의 남쪽끝 근처에서 좌초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선미가 운하의 동쪽에 접한 것으로 배치됐지만 배가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남쪽을 가리키게 됐다.

선박이 좌초되면서 운항에 지장을 받은 수에즈운하는 세계무역의 12%를 차지하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가장 짧은 운송경로로 이번 사태 이전에도 다양한 선박들이 좌초되면서 운하 운행이 중지돼 세계 물류에 큰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