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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철강회사 데아세로, 2030년까지 CO₂ 배출량 56% 감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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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철강회사 데아세로, 2030년까지 CO₂ 배출량 56% 감축 목표

멕시코 철강업체 그루포 데아세로.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 철강업체 그루포 데아세로.
멕시코의 철강업체 데아세로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새로운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모든 공정에서 순환 경제를 주도하기 위해 연간 400만 톤 이상의 철 스크랩을 사용하고, 대기오염 방지설비와 최첨단의 핫 스트립 밀-2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루포 데아세로는 기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탄소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2022년 제철소에서 생산한 조강 1톤당 CO₂ 배출량은 세계 평균보다 훨씬 낮은 0.24톤이다.

데아세로는 “2030년까지 제강과 압연라인에서 CO₂ 배출 집약도를 2019년 기준으로 56%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목표는 직접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로 인한 배출량을 모두 포함한다.

멕시코 최대의 재활용 업체인 그루포 데아세로는 전 공정의 순환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향후에도 데아세로는 철 스크랩을 보다 광범위하게 재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철강 기후 위원회가 최근 분석한 '철강 탈탄소화에서 철 스크랩의 역할’(철강 제품의 수명 평가)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전력망의 청정에너지,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사용한 직접 철분 감소, 탄소포집, 활용과 저장, 기타 최신 신기술 채택 등 여러 가지 상호 연관된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분석에서는 기존의 광물을 기반으로 한 제조 공정에 비해 철 스크랩을 기반으로 한 철강 생산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훨씬 적기 때문에 탈탄소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