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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국채 수익률 반등에 혼조세...테슬라, 12%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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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국채 수익률 반등에 혼조세...테슬라, 12% 폭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에 걸친 강세를 접고 24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르내림을 반복한 3대 지수는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이틀 앞두고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기업 실적 호조와 힘겨루기를 하며 혼란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움직임이 크지는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42.77포인트(0.11%) 내린 3만8460.92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08포인트(0.02%) 오른 5071.63, 나스닥 지수는 16.11포인트(0.10%) 상승한 1만5712.75로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오락가락했다.

다만 VIX 역시 변동폭이 크지는 않았다. VIX는 전일비 0.19포인트(1.21%) 오른 15.8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통신서비스 업종을 비롯한 4개 업종이 내렸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06%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기술업종은 0.03% 오르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소비재는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0.5%, 필수소비재는 0.93% 상승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도 각각 0.1%, 0.59% 상승 마감했다.

금융은 0.13%, 보건은 0.25% 밀렸지만 부동산 업종은 0.41% 올랐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흐름이 갈렸다.

산업은 0.79% 하락한 반면 소재 업종은 0.08%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기술주 상승 흐름을 주도한 것은 테슬라였다.

전날 장 마감 뒤 저조한 분기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는 이미 예상됐던 터라 투자자들은 전망에 초점을 맞췄다.

투자자들이 고대하는 모델2를 포기하는 대신 계획을 앞당겨 내년 하반기가 아닌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테슬라는 17.45달러(12.06%) 폭등한 162.13달러로 뛰어올랐다.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는 5.6% 급등했다. 1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줄었지만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뛰었다.

TI는 9.34달러(5.64%) 급등한 174.81달러로 마감했다.

보잉은 초반 상승세를 접고 급락세로 돌아섰다.

1분기 매출과 손실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초반에는 상승 흐름을 탔지만 이후 투자자들은 비관적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보잉이 2026년까지 현금 압박을 받고,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신용등급을 Baa3로 한 계단 강등하면서 주가가 하락 흐름을 굳혔다.

보잉은 4.61달러(2.73%) 급락한 164.34달러로 미끄러졌다.

메타플랫폼스는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2.60달러(0.52%) 내린 493.50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급등세를 뒤로 하고 이날은 다시 8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스라엘 AI 소프트웨어 업체 런:ai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는 27.46달러(3.33%) 급락한 796.77달러로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