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日국토교통성, ‘인증 부정 파문’에 토요타 본사 현장 방문 조사 실시

글로벌이코노믹

日국토교통성, ‘인증 부정 파문’에 토요타 본사 현장 방문 조사 실시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3일 도쿄에서 열린 품질 인증 부정 취득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3일 도쿄에서 열린 품질 인증 부정 취득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토요타 등 5가 업체에서 형식 지정 인증 부정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방문 조사를 단행했다.

4일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자동차 등 5개 업체에서 자동차 대량 생산에 필요한 형식 지정을 둘러싼 인증 부정이 있었던 문제로 도로 운송 차량법에 따라 토요타 본사에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일련의 부정 사태에 대한 사실관계와 차량의 안전성 등에 대해 조사하고, 행정처분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 뿐만 아니라 그 외 부정이 보고된 마쓰다, 야마하 모터, 혼다, 스즈키 등 4개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보행자 보호 시험에서 왼쪽 펜더의 데이터를 오른쪽으로 대체한 허위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밖에도 충돌 시험에서 에어백이 타이머로 전개되도록 시험 차량을 조작했다고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5개사에서 부정이 인정된 것은 현 생산 차량으로 총 6차종, 생산 종료 차량으로 총 32차종이다.

한편, 지난해 토요타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에서 대규모 차량 인증 부정이 적발된 이후 국토교통성은 지난 10년간을 대상으로 자동차 제조사 등 85개사에 조사와 보고를 요구했다. 현재 토요타를 포함한 17개 업체에서 조사가 계속되고 있어 부정 스캔들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