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인도, 브라질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패션산업 전문매체 비즈니스오브패션(BoF)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의 관세 공세는 미국 중심주의 무역정책의 일환으로 글로벌 패션 및 섬유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BoF는 이같이 전했다.
특히 미국 섬유 산업이 아시아 및 남미 국가들로부터의 저가 수입품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조치를 예고했다.
BoF는 “이번 조치로 인도와 브라질의 패션 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의류 및 섬유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방직 및 섬유 제품을 대량 수출하는 국가로 미국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도 면화 생산국으로서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고급 기능성 섬유 및 패션 브랜드의 수출이 많아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BoF는 보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미국의 기존 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면화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패션 브랜드들도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