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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브로드컴·마벨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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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브로드컴·마벨 유망”

JP모건이 18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벨 등 3개 AI 반도체 종목에 비중확대 추천의견을 냈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이 18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벨 등 3개 AI 반도체 종목에 비중확대 추천의견을 냈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JP모건이 실적 발표를 앞 둔 인공지능(AI) 반도체 3개 종목을 유망주로 꼽았다.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뚫고 5조 달러를 향해 나아가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맞춤형 AI 반도체라는 틈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브로드컴, 그리고 마벨 테크놀로지 등 3개 종목이 실적 발표를 계기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 충격 작아


JP모건 애널리스트 할란 수르는 18일(현지시각) 분석 노트에서 AI 컴퓨팅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AI 종목 가운데 일부가 특히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수르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벨을 유망 종목들로 꼽고 이들 3개 종목에 비중확대 추천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들이 앞으로 예상되는 거시 경제의 무역전쟁, 관세전쟁 충격에서 살아남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르는 AI 컴퓨팅 인프라는 고속 네트워크 능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브로드컴은 스위치 제품들로, 마벨은 광학 연결 솔루션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AI 반도체 플랫폼의 선두 주자로 이 AI 테마를 선도하고 있다.

수르는 AI가 앞으로도 반도체 부문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딥러닝 투자가 앞으로 수년 동안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이들 3개 종목의 성장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에 공들이는 엔비디아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부상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나 엔비디아의 입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중국 시장이 거대하다면서 엔비디아 같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해줄것을 촉구했다.

황 CEO는 중국 시장이 매우 매력적이며 엔비디아는 기꺼이 AI 분야에서 중국과 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국 시장은 엔비디아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규제 속에서도여전히 총 매출의 10% 안팎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엔비디아는 그러나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토종 업체들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

H20 반도체가 지난 4월 대중 수출이 금지되자 엔비디아는 2회계 분기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H20 반도체는 최근 다시 수출 면허가 나와 엔비디아 실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다음달 27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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