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추진잠수함 등 군함 7척 파견
11명 탑승한 마약운반선 폭격
백악관 “마두로, 카르텔 수괴”
11명 탑승한 마약운반선 폭격
백악관 “마두로, 카르텔 수괴”

CNN은 5일(현지시각)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군사 작전 수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펜타닐을 밀수출하는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규정해 무력 사용의 문을 열어놓은 상태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소속 조직원 11명이 탑승한 마약 운반선을 폭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푸에르토리코에 조만간 F-35 전투기 10대를 배치해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 4500명은 베네수엘라 인근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에서 수륙양용 훈련과 비행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의 정권교체를 바라는지를 묻는 말에 대해 즉답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대선을 언급하면서 “아주 이상한 선거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공격 여부에 대해 의도적으로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공격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마약 대응을 위해 모든 방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마두로 정권은 베네수엘라의 합법적 정부가 아니다”라며 “마두로는 미국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된 도망자이자, 카르텔의 수괴”라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