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성 제각각·생활 방식 다양화
계약 짧고 보험료 부담 덜어내
각종 니즈 저격하는 보험상품들
계약 짧고 보험료 부담 덜어내
각종 니즈 저격하는 보험상품들
이미지 확대보기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상품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보험(펫보험)은 지난해 말 보유계약 25만건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약 9만건 급증한 수준이다.
계약자에게서 받은 보험료는 지난해 말 기준 1287억원으로 1년 사이 500억원가량 증가했다. 펫보험 재가입 주기를 단축하고 보장비율을 하향 조정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보험사들은 지난해 상품을 대거 개정해 출시한 바 있다.
펫보험을 판매하는 국내 보험사는 총 11곳이다. 삼성·현대·한화·메리츠·롯데·KB·DB·NH농협 등 손해보험사를 비롯해 온라인 채널로 시작한 디지털 보험사인 신한EZ손보, 소액단기보험사이자 펫보험을 전문 판매하는 마이브라운 등이다.
이런 보험상품은 보험 계약자들의 가족 구성이 다양화하면서 생겨난 수요로 파악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3곳 중 한 곳(29.2%)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도 오는 2032년 20조원 규모로 10년 전 대비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가 기계인 드론의 파손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 시장은 상업용에서 취미용 드론으로 보장영역을 확대하는 추세인데, 최근 KB손보가 선보인 개인용 드론 사고 피해 보상보험이 그 예다. 하루 가입 시 보험료 1만원 수준으로 5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드론을 조종하다가 항공안전법이 규정하는 사고(인명피해, 드론 추락 또는 행방불명 등)가 발생하면 소유자가 이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이렇게 보고된 사고 건수는 지난 2022년 한 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보험들은 통상 계약 기간이 짧고 보험료가 크지 않아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장기 보장성 등 상품 대비 수익성이 크진 않다. 다만 이색보험으로 유입된 가입자가 해당 보험사에 ‘락인’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신규 분야 보험상품을 개발할 때 소비자 공감대가 충분히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이어 “보상 대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위험이며 소비자가 보험 가입으로 이에 대처해야 한다고 공감하는지가 상품의 ‘온고잉’(꾸준히 판매)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