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이익 22.0% 증가·증권 순익 123.1% 급증…자사주 7000억 추가 소각
증권·자산운용 호조에 비은행 비중 35% 확대…대손충당금 10.8% 감소
증권·자산운용 호조에 비은행 비중 35% 확대…대손충당금 10.8% 감소
이미지 확대보기신한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820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4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늘었다.
이번 실적은 비이자이익 개선이 가장 큰 특징이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44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0%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도 2조6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었다. 증권수탁수수료를 비롯한 수수료이익 확대와 자본시장 부문의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자본시장 계열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5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했고 신한자산운용도 ETF를 중심으로 운용자산이 확대되며 순이익이 135.1% 늘어난 53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비은행 부문 손익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9.7%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 35.0%까지 확대됐다.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7% 감소했고, 상반기 누적 전입액도 9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0.42%로 연초 관리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됐다. 6월 말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43%, BIS 총자본비율은 15.74%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에서는 기업금융 중심의 자산 성장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보다 1.8%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2.8% 늘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6.6%, 중소기업대출은 1.8%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0.5% 증가에 그쳤다.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기업금융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사업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상반기 해외부문 순이익은 4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일본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시장 호조, 베트남은 우량자산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총주주환원 규모를 '2조8000억원+α'로 제시하고, 3분기 중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1조2500억원)를 웃돌게 된다. 2분기 주당 배당금은 740원으로 결정했으며 연간 현금배당은 약 1조400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이번 실적은 비이자이익 확대, 증권 중심 자본시장 호조, 대손비용 안정화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최소 수준으로 관리하고 기업대출을 확대하며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춘 자산 성장 전략을 이어간 점이 이번 분기의 가장 큰 특징으로 평가된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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