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메카서 공동 방위 협정 서명
파키스탄 총리·참모총장 제다 방문해 1년 협상 결실 맺어
중동 정세 불안 속 수니파 3국 안보 협력 지형 변화 주목
파키스탄 총리·참모총장 제다 방문해 1년 협상 결실 맺어
중동 정세 불안 속 수니파 3국 안보 협력 지형 변화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중동 지역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공동 방위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월 7일(현지시각) 보도했고, 한국 방산 시장에도 안보 협력 확장에 따른 파급 경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
이번 협정은 이슬람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서명식이 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다 회동과 1년 간의 협상 결실
협정 체결을 위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해 메카에서 움라를 수행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7일 제다로 출발했다.
이들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약 1년간의 협상 끝에 성사됐다.
3국은 오랜 기간 양자 간 방산 및 군사 협력을 이어왔으며, 파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 군에 훈련과 기술을 지원해 왔다. 파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 영토에 8000명의 병력과 전투기, 드론 등을 배치해 협력을 강화해 왔다.
수니파 3국의 군사적 강점과 역내 안보 도전
이번 협정은 주요 수니파 국가들 사이의 오랜 군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이슬람권 내 유일한 핵보유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의 성지를 품고 있는 주요 원유 수출국이다.
중동 지역은 수년간 지속된 분쟁으로 인해 각국이 안보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의 후티 반군과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아왔으며, 이로 인해 에너지 수출과 주요 해상 물류 통로가 영향을 받았다.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과 향후 안보 지형 전망
파키스탄은 군사적 개입 대신 이란과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중재 역할을 모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라고 확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공동 방위 협정의 구체적인 약속 사항이나 공식 발표 일정에 대해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3국 간의 이번 메카 회동과 방위 협정 서명이 향후 역내 안보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