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익 7조477억…지난해 연간 실적 웃돌아
3분기 합산 2조2713억…3사 모두 두 자릿수 이익률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에 신규 수주도 호조
엔진·해양플랜트·특수선 등 사업 확대 추진
3분기 합산 2조2713억…3사 모두 두 자릿수 이익률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에 신규 수주도 호조
엔진·해양플랜트·특수선 등 사업 확대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지난달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올해 1~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7조477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합계 5조9343억 원보다 1조1134억 원 많다. HD한국조선해양 4조4483억 원, 삼성중공업 9365억 원, 한화오션 1조6629억 원으로 3사 모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초과했다.
3분기 합산 매출은 14조8505억 원, 영업이익은 2조2713억 원이다.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3.6% 증가했다. 회사별 영업이익은 HD한국조선해양 1조4472억 원, 삼성중공업 3384억 원, 한화오션 4857억 원이다.
3사 모두 고선가 수주 선박의 매출 반영이 이익 증가를 이끌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엔진기계 사업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고, 한화오션은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추가 수익을 확보했다.
상선 외 사업에서도 수익원 확대에 나섰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육상 발전엔진 사업을 키우고 미국 군수지원함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후속 FLNG 프로젝트 수주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태국 호위함 사업의 본계약 체결과 미국 함정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조선사들은 중장기 LNG운반선 수요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내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이 올해보다 줄어도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우 HD한국조선해양 전략마케팅부문 전무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LNG 물량의 신조 검토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기 한화오션 상선영업기획팀장은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9년 납기까지의 LNG운반선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2030년 이후에는 중장기적인 LNG운반선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등이 2030년 이후 인도되는 선박을 필요로 한다는 설명이다.
3사는 올해 원청 임금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생산 차질 우려를 일부 덜었다. 다만 중국 조선사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 선종 수주 증가는 부담으로 남아 있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모든 선종에서 대규모 발주가 이뤄졌고, 이에 맞춰 중국이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고 있다”면서 “고부가 선종에서도 수주를 늘리는 점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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