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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에 자금 투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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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에 자금 투입 계획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진 기자]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UAC)은 구 소련 붕괴 후 몰락했던 러시아의 항공 산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2006년 설립된 러시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이다.

모스크바 타임즈는 러시아 정부가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에 1000억 루블(약 1조 8000억원)를 투입한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의 최대 주주는 러시아 정부이며 회사는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러시아 정부가 군사 부문이 아닌 민간 부문 항공기 시장 지원에 나서는 이유는 러시아 일반 항공기의 지나치게 높은 해외 제조사 의존도 때문이다.

신규 투입 자금은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가 추진했던 슈퍼 제트기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에 일부 충당되고 2016년 양산 예정인 신규 민항기 프로젝트 MC-21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는 이번에 언급된 민간 항공기 투자 외에도 중국과 미화 130억 달러(약 14조 3000억원)에 달하는 와일드 바디 항공기 프로젝트 또한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의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에 대해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는 논평을 거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 실시되는 민간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는 민간과 군사 부문간에 균형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린궁이 올해 3월 28일(현지시간)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참여하면서 전등을 끄기 전(상단)과 후(하단)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 어스 아워는 지구촌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조명을 끄는 행사로 수백만 곳이 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린궁이 올해 3월 28일(현지시간)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참여하면서 전등을 끄기 전(상단)과 후(하단)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 어스 아워는 지구촌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조명을 끄는 행사로 수백만 곳이 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기자 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