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블링큰 부장관이 6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정부 고위당국자들과 한·미 동맹 강화와 양자·다자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이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으로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북한·북핵 문제를 비롯한 양자 관계 및 글로벌 현안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블링큰 부장관은 6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협의를 가진다. 7일에는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한·미 동맹 문제와 한미 정상회담의 전망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블링큰 부장관은 한국 방문에 앞서 5일 일본을 방문해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을 할 예정이며, 한국 방문 다음날인 8일에는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 성과를 평가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