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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최초 제트기 MRJ 취항지로 '추부 공항'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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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최초 제트기 MRJ 취항지로 '추부 공항' 유력

일본 최초의 제트 여객기 미츠비시 리저널 제트(MRJ)의 취항지가 아이치현 소재 추부 국제공항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1일 MRJ가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나고야 공항에서 시험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최초의 제트 여객기 미츠비시 리저널 제트(MRJ)의 취항지가 아이치현 소재 추부 국제공항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1일 MRJ가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나고야 공항에서 시험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일본 최초의 제트 여객기 미쓰비시 리저널 제트(MRJ)의 취항지가 아이치현 소재 추부 국제공항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25일 "연비와 회전율이 좋고 지방이나 해외를 직접 연결하는 역할도 기대된다"면서 MRJ가 추부 공항 등의 거점 공항과 지방을 연결하는 노선에 취항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1일 나고야 공항에서 MRJ의 첫 시험 비행을 입회한 미쓰쿠라 타츠히코 전일본공수(ANA) 이사는 "추부 공항이 취항지 중 하나로 유력하다"고 밝힌 바 있다.

ANA는 MRJ의 첫 번째 고객사로 오는 2017년 봄부터 25기를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현재 추부와 오사카(이타미), 후쿠오카 등 지방을 연결하는 노선에 보잉 B737-500(좌석수 120 석)과 캐나다 봄바르디아사의 프로펠러 기종 DHC8-Q400(좌석수 70석)을 투입하고 있으며 추부 발착으로 총 16개의 공항과 연결 중이다. ANA는 좌석수 약 90석인 MRJ 두 기종을 이 노선에 투입해 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항공(JAL)도 MRJ를 32대 구입한 상태로 오사카를 거점으로 국내선에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MRJ는 미국산 최신 엔진을 탑재하고 공기 저항을 줄인 디자인으로 연비가 경쟁 기종보다 20%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신문은 "MRJ의 항속 거리가 약 3700km로 지방 공항과 베이징과 상하이, 서울, 타이베이 등 해외 지역까지 노선을 확장시킬 수 있다"면서 "지방 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