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와 김동현 부자는 새롭게 마련한 보금자리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2년간 살았던 전세집을 떠나 신축한 고층 아파트 월세를 얻으며 이사를 하게 된 것이다.
자칭타칭 김포 마니아 김구라, 김동현 부자는 이번에도 정든 김포를 떠나지 못하고 바로 옆 동네로 이사하게 됐다.
김구라는 아들 동현이가 초, 중, 고를 모두 김포에서 다녔고 그 동안 좋은 추억도 많고 그래서 떠날 수 없었다고 김포를 떠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김동현이 새집은 좋은데 이사가 조금 귀찮다고 하자 김구라는 요즘 포장이사 잘해준다며 과거 포장이사 아르바이트를 했던 그때를 언급했다.
김흥국네는 딸 주현이가 심리검사를 받았는데, 뜻밖의 결과에 가정상담까지 받게 됐다.
아빠가 원하는 딸의 직업은 의사? 여자 해병? 여자 축구선수? 등으로 많지만 주현 양은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
이에 딸 주현의 적성을 찾아주기 위해 김흥국과 주현이 함께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한 것이다.
상담센터에서 주현은 다른 가족들에 비해 아빠 김흥국을 좀 멀리 느끼는데, 이는 현재 해외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딸 주현이의 당연한 결과였다.
이 문제는 앞으로 아빠와 딸이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낸다면 개선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16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룬 이창훈, 김미정네에는 시어머니뻘 시누이들이 등장했다.
화학자였던 이창훈의 아버지께서는 이창훈이 7세 되던 해 돌아가셨다.
아버지 산소를 가기 위해 창훈의 어머니와 셋째누나가 이창훈의 과천 집을 찾았다.
시어머니보다 더 센 시누이 앞에 선 올케 김미정은 어땠을까?
김미정은 인터뷰를 통해 “언니들 되게 좋아요. 시누이 같지 않은 존재? 친언니한테 대하듯 그렇게 하기도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창훈에게 아버지의 기억은 희미하기만 한데... 그 아이가 커서 이제 한 집안의 가장이자 아빠가 됐다.
한편 ‘아빠본색’은 “김구라, 김흥국, 이창훈이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가장'의 무게를 정면으로 다루는 연예인 아빠들의 리얼 일상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