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중계] 6연승 LG트윈스 단독 선두…기아·kt 공동 2위 맹추격

[글로벌이코노믹 이해성 기자]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3차전 2연전에 돌입한다. 7일 경기에서 LG·기아·kt는 1승을 거두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6경기 진행한 가운데 상위 구단들의 초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한번 쥔 고삐를 더 단단히 쥐어 선승구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야구 선수들의 불꽃 투구는 야구팬들의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17년만의 재기를 노리는 LG 트윈스는 8일 사직구장에서 홈팀 롯데 자이언츠와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1연전에서 LG는 안타 10개, 롯데는 홈런 1개·안타 5개를 기록했다. LG는 6-4로 이겼다. LG는 6연승 달성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고, 롯데는 1패를 추가하며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가 4위에 올랐다.

롯데는 3회 말 공격에서 2번타자 번즈가 1점짜리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 말 1번타자 전주우가 3점짜리 첫 홈런포를 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LG는 6회 초 공격에서 4번타자 히메네스가 안타를 쳐내 3루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반격에 나섰다. 7회 초 12번타자 이형종오지환은 2점짜리 방망이를 휘둘러 1점 앞서는 상황이 됐다. 4번타자 히메네스는 6번째 친 공에 2루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구장에서 전통강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홈런1개·안타11개를 뽑아내며 7-3 승리를 거둬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회 말 공격에서 9번타자 김재호의 1구 타격에 1루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았다. 넥센은 4회 초 공격에서 3번타자 서건창이 105m 첫 홈런포를 쏘며 응수했다. 9번타자 박동원은 2점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1번타자 고종욱의 6구 볼에 3루주자 김하성이 포일로 홈인했다. 8회 말 두산은 8·9번타자 최재훈·류지혁이 1점 안타를 치며 맹추격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아는 광주구장에서 펼친 1연전 한화를 상대로 4-2 승전포고를 울렸다. 4회 말 기아 공격에서 4번타자 최형우는 1점 안타를 치며 승기를 잡았다. 5회 말 8번타자 김주형의 5번째 친 공에 2·3루주자 안치홍·서동욱이 홈을 밟았다. 2번타자 김선빈은 1점을 더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 초 공격에서 2·3번타자 하주석·송광민이 1점씩 추가하는데 그쳤다.

kt는 수원 홈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1승을 추가했다. 삼성은 1회 초 공격에서 4번타자 러프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포를 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kt는 1회 말 공격에서 5번타자 박경수가 2점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이 됐다. 9회 말 9번타자 심우준이 첫번째 타격한 공에 3루주자 박경수가 홈을 밟아 연장접전 없이 경기를 종료했다.

SK 와이번스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1연전에서 NC 다이노스에 5-3으로 지며 6연패를 나타냈다. NC는 3회 초 3번타자 나성범이 1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SK는 3회 말 1번타자 김강민이 1점 안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다. 5회 초 NC 공격에서 4번타자 스크럭스는 125m 2점 홈런포를 날리며 2점 앞섰다. 6회 말 SK 공격에서 5번타자 한동민이 120m 2점 홈런을 치며 3-3 동차가 됐다. NC는 7회 초 3번타자 나성범과 6번타자 권희동이 1점씩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프로야구 정규시즌 3차전 1연전 스코어
한화 vs 기아 2대 4 기아 승!
LG vs 롯데 6대 4 LG 승!
NC vs SK 5대 3 NC 승!
삼성 vs kt 2대 3 kt 승!
넥센 vs 두산 7대 3 넥센 승!

■ 7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3차전 2연전 경기일정
한화 vs 기아 (17:00 광주)
LG vs 롯데 (17:00 사직)
NC vs SK (17:00 문학)
삼성 vs kt (17:00 수원)
넥센 vs 두산 (17:00 잠실)

이해성 기자 victorlee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