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금토/주말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10회에서는 모든 것을 가졌던 우아진(김희선 분)이 하나씩 자신의 것을 잃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지난 회 남편 안재석 전무(정상훈 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불륜녀 윤성희(이태임 분) 작가에게 무릎을 꿇었던 우아진은 두 여자 모두를 사랑한다는 남편의 선언에 좌절한다.
급기야 안재석은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며 서로 상생할 것을 요구하고, 우아진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독립을 계획한다.
하지만 안재석은 우아진이 독립을 위해 힘들게 마련해둔 빌라를 윤성희에게 선물하고, 그 집에서 동거를 선언하여 우아진을 충격에 빠트린다.
그 가운데 아들의 외도를 알게 된 안태동 회장(김용건 분)까지 나서지만, 안재석은 적반하장으로 우아진에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라며 재촉한다.
한편, 박복자(김선아 분)은 안씨 집안의 식구들을 하나씩 내보내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무너지는 천막에서 안태동 회장을 구하고 박복자가 부상을 당했던 사건이 첫째 며느리 박주미(서정연 분)의 사주가 있었다는 범인의 거짓 진술에 결국 박주미는 쫓겨난다.
그리고 안태동 회장은 집안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아진이 관리해오던 안씨 집안의 통장을 박복자에게 인계하도록 지시한다.
이에 모든 것을 다 가졌던 품위있는 그녀, 우아진이 남편과 집안의 실권을 빼앗긴 후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궁지에 몰린 우아진이 자신의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어떤 반전을 펼쳐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JTBC 금토/주말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1회 2.0%, 2회 3.1%, 3회 2.9%, 4회 3.3%, 5회 3.6%, 6회 4.5%, 7회 4.1%, 8회 5.8%, 9회 5.0%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닐슨코리아 제공)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