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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박현정, 친딸 홍아름과 극적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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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박현정, 친딸 홍아름과 극적 재회?!

임호, 자금난으로 박현정·김진서 미끼 물었다
27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97회에서는 송연화(박현정)가 3년 만에 우연히 친딸 고달순(홍아름)과 재회해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7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97회에서는 송연화(박현정)가 3년 만에 우연히 친딸 고달순(홍아름)과 재회해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박현정이 친딸 홍아름과 3년 만에 재회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7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연출 신창석, 극본 문영훈·허지영) 97호에서는 송연화(박현정 분)가 친딸 은솔인 고달순(홍아름 분)과 3년 만에 재회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3년 만에 우연히 만난 정윤재(송원석 분)를 거절하고 온 달순은 '차라리 아팠으면 좋겠다. 감정도 기억도 다 생각난다'고 속상해했다. 달순은 또 현도(강다빈 분)의 마음도 거절했다. "부장님이 좋은 사람이라서 더 받아드릴 수가 없다"는 달순의 말에 현도는 괴로워했다.

윤재 또한 외삼촌 서봉식(홍일권 분)에게 "배달 갔다오다 달순을 봤다"며 "그 앨 보는 순간 가슴이 뛰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요리학원을 빠져나간 송연화는 정충기(배도환 분)의 무덤을 찾아가 사죄했다. 송연화는 "재하 오라버니 마지막을 들려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아무 죄도 없는 당신을 미워해서 정말 미안해요"라고 거듭 사죄했다.

김한수(김진서 분)에게 돌아온 송연화는 "정충기씨 한을 풀어주고 싶다"며 살인사건의 목격자를 전부 찾아 달라 부탁했다. 연화는 "한태성(임호 분)을 무너뜨리려면 정충기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영화배우 하미애(김가란 분)는 송인의 한홍주(윤다영 분) 구두 대신 고달순의 구두를 선택했다. 하미애는 직접 행복수제화로 찾아와 달순에게 "구두 자체의 화려함보다 깊은 품격을 주는 전체적인 조화를 원한다"고 주문했다.

한태성과 홍주는 하미애가 고달순에게 구두를 맡겼다는 것을 알고 흥분했다. 홍주는 달순을 찾아가 "배신자"라며 "송인에서 배운 기술로 밥 빌어먹고 산다"며 빈정거렸다. 하지만 달순은 "그 시간에 디자인 공부나 더 하라"고 받아쳤다.

앙심을 품은 홍주는 할머니 강분이(김영옥 분)를 찾아가 달순이가 만든 구두를 빼앗아 달라고 졸랐다. 하지만 강분이는 홍주에게 정정당당하게 이기라고 받아쳤다.

한태성을 길상(이명호 분)을 하미애에게 보내 돈으로 매수하려 했다. "송인의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송인의 구두를 신어달라"는 길상에게 하미애는 "지금까지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올라왔다"며 거절했다. 하미애는 "난 내가 신고 싶은 구두만 신을 것"이라며 길상을 쫓아냈다.

하지만 매니저(민대식 분)가 길상을 잡으며 반전이 그려졌다. 매니저는 "짐 쌀 때 고달순의 구두를 버리고 송인의 구두를 담겠다""며 수고비는 넉넉하게 챙겨달라"고 길상과 흥정했다.

한편 자금 문제를 겪는 한태성이 드디어 송연화와 김한수가 던진 미끼를 물었다. 길상이 미국에서 온 사업가 스티브 정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보고 한 것. 스티브 정은 김한수가 한태성을 잡기 위해 던져 놓은 얼굴마담이었다.

이에 김한수가 연화에게 한태성이 스티브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태성의 속성을 뼈저리게 알고 있는 송연화가 "아직은 아니다. 계속 냄새만 풍기며 절대 모습을 드러내면 안 된다"고 대답했다. 김한수가 움직이는 자금은 송연화의 돌아가신 어머니 최금선(정영숙 분)이 따로 떼어둔 돈으로 밝혀졌다. 김한수가 "고모님이 미래를 내다봤다"고 하자 송연화는 "어머니야 말로 한태성의 어둡고 축축한 본질을 알고 있었다"고 감사했다.

요리학원으로 되돌아 가던 송연화는 달순과 마주쳤다. 달순은 송연화를 보자마자 "저기 실장님…"이라고 불렀다. 송연화는 머뭇거리다 선그래스를 벗고 달순을 향해 웃으며 엔딩을 맞았다.

송연화는 고달순이 친딸 은솔이임을 언제 알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현정은 이날 한태성의 민낯을 밝히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홍아름은 연인 정윤재를 향한 아픔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강다빈 또한 진정으로 사랑하는 홍아름에게 거절당한 아픔을 절제된 감정으로 풀어내 시선을 끌었다.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 이재하를 죽인 원수 한태성을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