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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美 에너지부·허니웰과 우주기술 협력 호재 5.1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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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美 에너지부·허니웰과 우주기술 협력 호재 5.11% 급등

업계 관계자 "정부-기업 협력 강화로 실용화 속도가 빨라질 것"
벡터 아토믹 인수로 우주·국방 분야 기술 확장 성장 기대감 반영
17일(현지시각)에 미국 에너지부가 아이온큐(IONQ), 허니웰( HON ) 및 채터누가 전력 위원회와 협력해 우주에서의 기술 사용 사례를 개발한다고 발표하면서 양자 컴퓨팅 주가가 급등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17일(현지시각)에 미국 에너지부가 아이온큐(IONQ), 허니웰( HON ) 및 채터누가 전력 위원회와 협력해 우주에서의 기술 사용 사례를 개발한다고 발표하면서 양자 컴퓨팅 주가가 급등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 에너지부(DOE)가 아이온큐(IONQ, 허니웰(HON), 채터누가 전력 위원회와 협력해 우주 분야 기술 활용 사례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며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이 급등했다.

특히 아이온큐는 영국 스타트업 옥스포드 아이오닉스 인수 계약을 완료하고, 벡터 아토믹 인수를 통한 국방 분야 진출을 선언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아이온큐는 5.11% 상승한 6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부·아이온큐·허니웰 삼각 협력, 우주 기술 상용화 가속


이날 미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스 데일리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실험실 검증 시스템을 궤도로 확장하고 시장 적용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강조했다. DOE의 최고상업화책임자 앤서니 풀리에세는 "상업 파트너십을 통해 시연 단계에서 실제 배포 단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 밝혔다.

허니웰은 자회사 퀀티넘(Quantinuum)이 6억 달러 투자 유치 완료 및 카타르 알 라반 캐피털(Al Rabban Capital)과 10억 달러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 강화 중이다.

아이온큐는 지난 4월 테네시주 EPB와 양자 기술 센터 공동 개발에 이어, 우주·국방 분야 기술 확장을 위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온큐, 옥스포드 아이오닉스 인수 및 벡터 아토믹 품어


옥스포드 아이오닉스는 위치·내비게이션·타이밍(PNT)용 고급 양자 센서 분야의 선두 스타트업으로, 인수 가격은 10억 달러로 알려졌다.

벡터 아토믹은 미국 정부를 최대 고객으로 둔 양자 센서 기업으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아이온큐는 우주 탐사 및 국방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전망이다.

양자 컴퓨팅 주식 동반 상승… 올해 수익률 눈길


시장 조사에 따르면, 아이온큐 주가는 이날 5% 넘게 상승하며 2025년 들어 54% 급등했다.

디웨이브 퀀텀(QBTS)은 18.76% 폭등해 22.54 달러를 기록해 연간 150% 이상 상승했다.

리게티 컴퓨팅(RGTI) 9.95% 상승(21.99달러) 급등하며 연초 대비 38%넘게 뛰어 올랐다.

엔비디아 CEO 발언 논란 속 산업 성장 기대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최근 "양자 기술의 상용화 시점에 의구심이 있다"고 발언했으나, 회사는 동시에 양자 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선언하며 모순적 행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에 대한 논쟁은 여전하나, 정부-기업 협력 강화로 실용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 분석했다.

이번 DOE-아이온큐-허니웰 협력과 대규모 M&A는 양자 컴퓨팅 산업의 실용화 단계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특히 우주·국방·센서 분야에서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며, 관련 주식 역시 장기적 성장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기술적 한계와 상용화 시점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