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장자연 씨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청원인들은 “고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란 제목의 청원글에서 “장자연씨 너무 불쌍하다. 힘없고 ‘빽’ 없는 사람이 짐승같은 사람들로부터 꽃다운 나이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버젓이 잘 살아가는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고향인 전북정읍인 장 씨는 2006년 CF 모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이제 막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린 신인배우이자 탤런트였다.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방용훈씨등 30여명의 유력 인사들로부터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긴 채 스스로 자살했다.
당시 검찰은 '장자연 문건'에서 성상납, 술접대 강요로 지목된 유력인사 5명 전원을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당시 故 장자연 사건에 배우 이미숙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었지만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 재수사가 이어지면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다.
이상호 기자는 2012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나와 장자연 사건은 정말 너무너무 조심스러운 문제라며 우려를 표시 했었다. 이어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이미숙이 이 사건에 상당히 책임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장자연 문건이 17세연하 호스트와 문제가 공개될 위기에 몰리자 장자연 문건을 이용했다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