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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휘청, WTO 경고 미국 자동차 관세폭탄이 온다 …. 미중 무역협상 이후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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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휘청, WTO 경고 미국 자동차 관세폭탄이 온다 …. 미중 무역협상 이후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휘청,  WTO 경고 미국 자동차 관세폭탄이 온다 …. 미중 무역협상 이후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휘청, WTO 경고 미국 자동차 관세폭탄이 온다 …. 미중 무역협상 이후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폭탄 공포가 밀어닥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동요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지수인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등이 관세폭탄 우려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로버트 쿠프만 세계무역기구(WTO) 이코노미스트가 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가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정만하면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 등에 비상등이 올라왔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도 미국 관세폭탄 쇼크를 주목하고 있다.

닷새연속 하락한 코스피 코스닥와 원 달러 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 등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오

로버트 쿠프만 세계무역기구(WTO) 이코노미스트는 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가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을 우려했다.

쿠프만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규모보다 자동차 및 부품 거래가 세계 무역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생산망은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미국의 관세가 몰고 올 충격이 일반의 예상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무역 총액 가운데 미중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3%인 데 비해 자동차 및 부품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 두 배인 8%에 달한다.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관세폭탄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 달 자동차 수입이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

7일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기조였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0.65% 하락한 2만1456.01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0.84% 하락한 1601.66로 끝났다.

중국증시는 상하이지수는 오르고 다른 지수는 내리는 혼조세였다. 상하이지수는 0.14% 오른 3106.42에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4% 내린 1만311.68에 마쳤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즉 OECD가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또 하향조정한 것이 악재가 됐다.

코스피는 9.81 포인트, 비율로 0.45% 내린 2,165.79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68270](-1.90%), LG화학[051910](-1.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9%), 한국전력[015760](-1.70%), 현대모비스[012330](-1.41%) 등은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1.02%), 현대차[005380](0.80%), NAVER[035420](0.73%)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9.87포인트, 비율로는 1.32% 내린 736.83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9%), 신라젠[215600](-2.60%), CJ ENM[035760](-1.13%), 바이로메드[084990](-4.57%), 포스코켐텍[003670](-2.16%), 에이치엘비[028300](-3.59%) 등은 주가가 내렸다. 펄어비스[263750](1.50%)는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달러당 1,129.0원에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52% 내린 25,673.4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65% 하락한 2,771.45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0.93% 내린 7,505.92에 마감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더 늘어난 것이 주가에 부담이 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 무역적자 억제 노력도 관세폭탄도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대중국 무역적자는 12%나 늘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