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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클라우드와 인텔 아키텍처 결합, 데이터사업 연합군 K-DA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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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클라우드와 인텔 아키텍처 결합, 데이터사업 연합군 K-DA 출범

우측 5번째부터 인텔코리아 권명숙 대표,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 테라텍 공영삼 대표, 현대무벡스 진정호 대표, 현대BS&C 노영주 대표 등 10개 K-DA 협의체  대표들이 26일 출정식을 가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우측 5번째부터 인텔코리아 권명숙 대표,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 테라텍 공영삼 대표, 현대무벡스 진정호 대표, 현대BS&C 노영주 대표 등 10개 K-DA 협의체 대표들이 26일 출정식을 가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orea-Datahub Alliance, 이하 K-DA)가 26일 서울 메리디앙호텔에서 출정식 행사를 가졌다.

국내 데이터경제(Data Economy) 기반이 되는 데이터허브 플랫폼 구축을 위해 총 10개기업이 모였다.
국내 데이터산업발전 및 협업을 위한 모임 K-DA에 힘을 합친 기업은 인텔코리아(대표 권명숙),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주)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 어니컴(대표 이석호), 현대무벡스(대표 진정호), 현대BS&C(대표 노영주), 테라텍(대표 공영삼), 넥스코어테크놀러지(대표 이홍철), 아이브릭스(대표 채종현), 유비스토리(대표 서경원), 이준시스템(대표 한상훈) 등 총 10개 기업이다.

‘K-DA’ 참여기업들은 국내 데이터 규모는 상당하지만 이를 활용한 사업화 시장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을 타개하는 노력에 나선다.

이들은 유관 전문기업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에 해당하는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데이터경제 활성화 및 데이터산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금융, 헬스케어, 교육, 물류, 항만 분야 등이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클라우드 기술과 인공지능(AI)기반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등 핵심기술을 융합해 국내외 데이터시장 진출에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K-DA’ 협의체를 통해 인텔 아키텍처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어니컴ㆍ아이브릭스 AI기반 빅데이터, 테라텍의 국산 서버, 이준시스템의 웹모바일 통합플랫폼, 현대BS&C의 IoT기반 블록체인, 현대무벡스의 ICBMA 융합 SI 기술을 결합하며, 넥스코어 테크놀러지, 유비스토리등 데이터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K-DA’ 협의체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에는 충분했던 인프라 환경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이터들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신 클라우드기반 첨단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허브 역할의 환경구축부터 딥러닝, AI등과 결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파워(HPC), 인프라 단순화와 고가용성 확보를 위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등 최신 클라우드 신기술이 ‘K-DA’에 융합된다.

특히 ‘K-DA’는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와 강력한 암호화 기능을 구현하는 블록체인의 결합으로 확장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ㆍ조정,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A’ 협의체는 1차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데이터경제의 인식개선, 레퍼런스사업 발굴을 통한 저변확대, 데이터사업 활성화를 통한 해외진출등 데이터기반 산업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우리나라는 인프라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으나 이를 담을 수 있는 데이터그릇은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기업의 성장과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데이터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의 근간이자 새로운 산업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텔은 데이터 중심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인텔은 국내 중소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하여 데이터 중심의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기업들의 글로벌사업 진출에 협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5.6% 성장한 15조원으로 성장했으며, 데이터 관련 직접 매출 규모도 전년 대비 6.4% 성장한 6조원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된다. 국내 빅데이터·분석 관련 시장규모도 향후 5년간 연평균 10.9% 성장해 오는 2022년 2조2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