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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엘(DeepL), AI 글쓰기 보조 '딥엘 라이트 프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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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엘(DeepL), AI 글쓰기 보조 '딥엘 라이트 프로' 첫 선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가 한국 AI 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 중인 모습. 사진=편슬기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가 한국 AI 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 중인 모습. 사진=편슬기 기자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26일 조선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딥엘 라이트 프로(DeepL Write Pro)'를 선보였다. 딥엘은 지난해 1월 AI 작문 툴 딥엘 라이트의 베타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로 구동되는 첫 서비스로, 기업이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계약서 등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상황에서 더 명확하게 소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딥엘 라이트 프로의 추가로 딥엘은 기존 딥엘 번역기 고객에게 최신 언어 AI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용 종합 커뮤니케이션 툴을 갖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영어 및 독일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곧 지원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다.

딥엘 라이트 프로는 기존의 생성형 AI 툴 또는 규칙 기반의 문법 교정 툴과는 달리, 초안 작성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텍스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어 및 문구, 스타일과 어조에 대한 AI기반 제안을 제공한다.

마치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턴트와 같은 독특한 접근 방식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의도를 유지하면서 텍스트를 더욱 정교하게 보완할 수 있다. 또 LLM 기반의 사용자 지정 옵션이 탑재돼 섬세한 교정을 제공한다. 총 네 가지 작문 스타일(Business, Academic, Simple, Casual) 및 어조(Friendly, Diplomatic, Confident, Enthusiastic)의 지원해 각 기업에서 글쓰기를 개선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특히, 딥엘 라이트 프로의 최대 장점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이다. 시스코에서 발표한 2024 데이터 프라이버시 벤치마크 연구(2024 Data Privacy Benchmark Study)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직이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인해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98%는 외부 개인정보 보호 인증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딥엘 라이트 프로는 TLS 암호화, 텍스트 삭제 등 기업 고객을 위한 엄격한 보안 조치를 준수하고 있어 팀원들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무제한 텍스트 교정 기능으로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LLM 제품으로 다른 테크 대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수년에 걸친 연구와 혁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이어 "언어의 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지형을 바꿀 수 있다. 딥엘의 언어 AI 제품군으로 비즈니스 언어를 혁신하고자 하는 팀에게 최적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커뮤니케이션을 개선, 강화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엘 라이트 구독형 서비스에는 딥엘 라이트 프로, 딥엘 라이트 포 비즈니스(DeepL Write for Business) 2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딥엘 라이트 프로는 △강력한 데이터 보안 △무제한 텍스트 개선, △무제한 대체 텍스트 제안 △무제한 글쓰기 스타일 선택 △팀 관리 기능이 제공된다. 딥엘 라이트 프로 요금제는 월 10.99달러(약 1만5000원)로 기존 딥엘 프로 구독자는 딥엘 번역기와 함께 번들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딥엘은 중소기업부터 다국적 기업, 정부 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조직을 위한 업계 최고의 맞춤형 언어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딥엘의 대표 제품인 딥엘 번역기(DeepL Translator)는 자체적인 AI 연구를 바탕으로 대형 테크 기업을 능가하는 성능을 자랑하며 현재 전 세계 10만여 기업의 신뢰를 받고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