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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야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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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야할 시기

온라인 화상수업과 주력제품의 디지털화 등으로 피해 최소화 박차


대교는 대면 접촉이 많은 사업 특성상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에도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온라인 화상수업과 주력제품의 디지털화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2002년 2분기 중 일회성 비용과 구조조정 등 기저효과로 인해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나,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75억원(전년동기 대비 22.1% 감소), 영업이익 마이너스 130억원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으로 당초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세전이익도 마이너스 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손실 89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교의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력사업인 눈높이를 비롯해, 차이홍과 미디어 부문 등 전 부문의 부진으로 큰 폭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소빅스(전집 방문판매 사업) 중단에 따른 일시적 구조조정 비용(30억원) 발생과 일회성비용 발생 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자회사(에듀캠프, 에듀피아, 트니트니)와 해외법인의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대교에 대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존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나, 수익예상을 하향하며 목표주가도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대면 접촉이 많은 동사의 사업구조 속성으로 인해 오프라인 회원수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이에 대한 대응으로 온라인 화상 수업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 상반기 부진한 실적으로 연간 수익예상 하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 6839억원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 영업이익 마이너스 39억원 (전년동기 대비 적지전환)으로 수정 전망했다. 대표의 주가전망과 관련 현대차증권은 부진한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코로나 종식 시점이 실적 개선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력사업인 눈높이 부문에서 성장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결책은 수학, 국어, 영어 주력 제품의 디지털화 라인업의 완성에 달려있다. 대교는 2020년 3분기중 서밋스코어 국어(내신), 써밋 스피킹(영어회화) 등을 신규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분기에는 써밋 스피드 국어(기초), 써밋 영어 등으로 디지털 제품을 확대할 전망이다.

대교의 최고경영권은 박수완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대표문화였으며 설립일은 1986년 12월 20일 상장일은 2004년 2월3일이다. 종업원수는 2020년 3월 기준 2373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관악구 보라매로3길 23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보라매지점이다. 주요품목은 학습지,참고서 출판/건설업/종합유선방송 프로그램공급,디지털학원 등으로 구성된다.

대교는 국내 최초 개인별 1:1 학습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1986년 12월에 설립돼 학습지의 출판,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교육서비스, 출판사업, 교육기관사업, 해외교육사업 등을 전개해왔다. 주간학습지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눈높이를 비롯하여 중국어 학습 브랜드 차이홍, 독서 및 논술 프로그램 솔루니, 도서 전집류 소빅스, 유아동 도서 꿈꾸는 달팽이 등을 운영중이다.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대교에듀피아(교육서비스업), 대교에듀캠프(교육기관사업)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및 북미, 유럽, 인도 등지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대교는 매출정체가 진행중이나 영업이익률은 상승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이러닝 수강과의 경쟁 과열에 따른 학습지 수요 위축됨에 따라 전년대비 매출액은 정체흐름을 나타냈다. 고부가의 써밋수학 제품군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 등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상승하였으나, 관계기업에 대한 지분법손실로 당기순이익률은 하락했다. 초등학교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외부 학습참여 급감 등으로 매출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나, 수강료 인상과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하여 수익성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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