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우버·리프트 등 차량 공유업체, 백신 효과에 주가 폭등

공유
1

[뉴욕증시] 우버·리프트 등 차량 공유업체, 백신 효과에 주가 폭등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업체 주가가 백신 효과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업체 주가가 백신 효과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업체 주가가 9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호재로 폭등했다.

우버는 7% 급등하며 사상최고를 기록했고, 리프트는 22% 폭등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지난주에도 대형 호재로 급등한 바 있다.

지난 3일 대통령·의회 선거와 함께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주민투표에서 차량공유업체이 운전자들을 직원이 아닌 계약자로 계속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통과되면서 숨통이 트인 덕분이었다.

CNBC는 일련의 흐름 속에 투자자들이 갑작스레 우버에 낙관적이 됐다고 전했다.

우버 주가는 이날 7% 넘게 뛰어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공모(IPO) 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올랐다.

우버는 이달 들어 호재가 겹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민투표와 9일 주력 사업인 차량공유사업 정상복귀를 예고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호재 등이 우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2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공개하고, 이번분기 추가 감소를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곧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우버 주가는 캘리포니아 주민투표 소식에 지난주 34% 급등했다.

우버 경쟁사인 리프트도 지난주 31% 폭등한데 이어 9일 22% 더 뛰었다.

리프트는 그러나 이같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IPO 당시에 비해 주가가 여전히 반토막난 상태다.

한편 리프트에 비해 우버가 공모주 주가 상태를 회복할 정도로 급속히 회복된 주된 배경은 음식배달업에 있는 것으로 분선됐다.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투자자들은 우버의 음식사업 배달 부문인 우버잇츠가 3분기에 매출이 134% 폭증한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음식배달업 성장전망이 우버와 리프트의 운명을 갈라 놓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