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폭스비지니스(Foxbusiness)에 따르면 앤드류 토르바(Andrew Torba) 갭 CEO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 정지 이후 사용자가 시간당 1만 명의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서버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갭은 “언론의 자유, 개인의 자유 및 온라인 정보의 새로운 자유로운 흐름을 옹호하는 SNS”라고 주장해왔다.
트위터 지지자들은 '갭'뿐아니라 보수 진영 지지자들이 자주 모이는 SNS '팔러(Parler)'에도 최근 방문자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보수 진영 SNS 이용자들의 이동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이들 앱 다운로드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애플은 “팔러가 폭력과 선동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때까지 유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폭스비즈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과 지지자들이 갭이나 팔러로 이동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트위터 등의 조치에 “언론의 자유는 죽었으며 좌파 거물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하며 트위터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행정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