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엔터 24] ‘만달로리안’ 로드리게즈 감독 대표작 ‘스파이키드’ 리부트판 메가폰 잡을 듯

공유
0

[글로벌-엔터 24] ‘만달로리안’ 로드리게즈 감독 대표작 ‘스파이키드’ 리부트판 메가폰 잡을 듯

‘스파이키드’ 개봉 20주년을 맞아 리부트 판 제작이 논의되는 가운데 다시 메가폰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스파이키드’ 개봉 20주년을 맞아 리부트 판 제작이 논의되는 가운데 다시 메가폰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만달로리안’(디즈니 플러스 전달 중)의 14장에서 감독을 맡고 있으며 넷플릭스 영화 ‘위 캔 비 히어로즈’(넷플릭스 독점 전달 중)가 전 세계에서 경이적인 시청 수를 세우고 있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자신의 대표작인 ‘스파이키드’(2001)의 리부트 판에 스스로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고 ‘버라이어티’ 등 미국 복수 미디어가 보도했다.

2001년 공개된 ‘스파이키드’는 정반대 성격의 언니 카르멘과 동생 주니가 괴한에게 납치된 부부 스파이 부모를 구하기 위해 첨단 스파이 도구를 구사하며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 가족 액션 코미디. 왕년의 스파이 영화에 대한 오마주, 어른이나 아이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스토리가 화제를 부르며 전 세계에서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시리즈화되어 제4편까지 전 세계 누적 흥행수입이 5억5,000만 달러(약 6,146억2,500만 원)를 돌파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을 다루는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시리즈의 권리를 보유한 스파이글래스 미디어가 공동으로 시리즈의 리부트 판을 계획 중이라는 것. 자세한 스토리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차세대의 ‘스파이 키드’로서 다문화가족의 활약이 그려질 것이란 예상이다. 또 로드리게즈 감독은 지금까지의 시리즈작과 같이 스스로 각본도 다룰 예정이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얼마 전 ‘포브스’와의 인터뷰 중, 많은 광적인 팬으로부터 갈망받고 있는 ‘알리타: 배틀 엔젤’(2019)의 속편에 대해 “스트리밍은 속편 제작의 기회를 열어 주었다”라며 디즈니 플러스에 기획을 팔 의욕을 내비친 것도 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히어로키드’의 속편이나 올해 25주년을 맞는 ‘황혼에서 새벽까지’(1996)의 4K 리마스터판 등 지금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로드리게즈 감독은 아직도 컬트적 인기를 자랑하는 자신의 대표작을 어떻게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인지 속보를 즐겁게 기다리고 싶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