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082억 원, 영업이익 1206억 원을 실현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53.4% 늘었다. 순이익은 1248억 원으로 21.7%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 7572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달성했다. 각각 27.1%, 83.2% 늘었다. 전방산업의 건실한 수요와 고부가가지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3360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페놀 유도체 부문은 매출 4317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달성했다. 특수합성고무(EPDM)·친환경고무(TPV) 부문은 매출 1878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냈다.
2분기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중국 부타디엔(BD), 합성고무 가격 약세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시장가격 약세 전망된다"며 "관세 부과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구매 심리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