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 이트론에 이어 거래정지될 수 있다?...주가는 급등

이아이디 주가가 급등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아이디 주가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 대비 23.79% 오른 818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째 오름세다.

이아이디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4일 348원에서 15일 6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단기주가 급등에 한국거래소는 매매거래정지를 예고했다.

거래소는 15일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이아이디에 대해 현재 투자경고종목으로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지예고일은 16일이다. 이아이디는 러시아 코로나19백신 도입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는 한국코러스가 국내에서 러시아 백신 1억5000회 분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트론과 이아이디는 한국코러스에 2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지며 러시아 백신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에 해대 "변이(바이러스)라거나 (다른 백신) 공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 백신에 대한 확보 필요성 그리고 내용들에 대해서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아이디는 지난 2002년 6월 설립됐으며 유류도매, 화장품의 제조, 판매, 수출업, 이노베이션(ICBM)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1201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기록했다.

이아이디는 비슷한 사유로 주가가 급등중인 이트론의 최대주주(지분 21.02% 보유)이기도 하다. 이트론은 투작경고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급등하며 16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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