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10년대를 장식한 케이팝 그룹 빅뱅이 화제다. 지난 4월 27일 빅뱅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변경된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그 사진에는 현재의 멤버라고 여겨지는 4명이 아니고, 승리까지 포함한 5명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최근 4인조 컴백설이 나돌았던 터라 예상치 못했던 5인조 프로필사진에는 적잖은 충격이 있었다. 한국 언론들도 “은퇴한 승리가 왜?” “공식 SNS에 승리를 포함한 사진 등장 주목” “빅뱅 단체 샷 공개” 등 줄줄이 다루고 있다. 팬층이 많은 일본 언론들 역시 마찬가지의 의문을 다루고 있다.
■ 승리는 현재도 재판 중
확실히 승리의 등장에는 놀라움이 있다. 그건 승리가 이미 그룹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승리는 2019년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여기서 언급된 사회적 물의란 이른바 ‘버닝 썬’ 사건을 말한다. 승리가 공동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과 성 접대 등 수많은 사건이 일어났으며, 일련의 소동으로 승리도 수많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이다.
지금도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만 인정하는 상황이며 다른 혐의는 전면부인하고 있다. 특히 성매매 알선 등에 대해서는 2020년 11월 3차 공판에서 증인이 “(승리가 아니라) 유인석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주장도 있었다.승리의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래도 이미 스스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만큼 이번 프로필사진에 그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에 많은 한국 미디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 태양만 빼고 줄줄이 스캔들
누구나 인정하는 한국의 정상그룹이었던 빅뱅은 승리뿐 아니라 최근에는 스캔들로 인해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리더 지드래곤은 2018년 군 복무 중 발목 수술을 받고 국군병원 독방에 입원하면서 ‘특별 대우’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 후로도 잦은 휴가로 상병으로 진급하지 못했다고 전해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하지만 육군 측은 당시 지드래곤의 휴가 일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병가에 대해 “병가를 제외한 나머지 휴가는 규정상 일반 병사가 휴가를 사용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무런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소동은 가라앉았다.
T.O.P는 2017년 의무경찰로 병역을 시작했으나 복무 중 과거 대마초 사용 사실이 드러나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의무경찰 자격이 박탈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대성은 갓 제대한 2019년에는 소유 빌딩에서 불법 영업, 성매매 알선, 약물 유통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0년 1월에 무혐의 처분을 받아 의혹으로부터 해방되었지만, 당시 큰 화제가 됐다.
태양 이외의 멤버가 차례차례로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한때는 “활동할 수 있는 멤버가 남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다. 그런 가운데 지드래곤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요즘은 음악, 빅뱅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어쨌든 작업과 관련된 음악 키워드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컴백을 시사하는 등 다시 시작하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 탈퇴한 승리를 포함한 ‘5인조’의 프로필사진까지 등장한 만큼, 주목이 모이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빅뱅의 5인조 프로필 사진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적어도 팬들은 “5명이어야 완전체”라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