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 '세계 경제 전망'에서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3.3%로 제시하며, 지난해 10월의 이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관세 완화와 AI(인공지능) 투자 붐으로 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또 2025년 성장률 전망치도 3.3%로 발표, 이전 발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2027년 성장률 전망은 3.2%로 변경이 없다.
IMF는 지난해 7월부터 미국이 관세를 인하하는 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수석 경제학자 피에르 올리비에 그랑샤(Pierre-Olivier Granchère)는 기자단에게 “세계 경제 성장은 여전히 단단하다”라며 “2025년과 2026년 성장 예측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전인 2024년 10월 예측치를 웃돌며, 어떤 의미에서 세계 경제는 2025년 무역과 관세를 둘러싼 혼란을 떨쳐내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IMF는 AI 붐이 현재와 같이 계속해서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고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AI에 의한 생산성 향상과 이익 창출에 대한 기대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급등한 시장 가치 평가의 조정이 촉발되어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내다봤다.
IMF 보고서는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공급망 및 시장 혼란, 무역 마찰의 새 갈등과 AI 등을 리스크로 꼽았다.
다만, 투자 급증으로 AI의 신속한 도입이 진행되고 생산성 향상이 실현되며 비즈니스 역동성과 혁신이 촉진된다면 세계 경제에 큰 플러스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했다. 올리비에 수석은 “세계적인 AI 도입 속도와 태세 개선 상황에 따라 세계 성장률은 2026년 최대 0.3%포인트, 더 나아가 연간 0.1~0.8%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4%로 예측했다. 10월 시점 대비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데이터센터, 고성능 AI 칩, 전력 등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큰 견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2027년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하향 조정해 2.0%로 제시했다.
또 중국의 2026년 성장률을 4.5%로 예측했다. 2025년 5.0%에 비하면 둔화지만, 지난 10월 시점 예측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 관세 인하와 수출이 동남아시아·유럽 등 새로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와 함게 유럽 2026년 성장률은 1.3%가 될 전망이다. 독일의 공공 지출 증가 등을 배경으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2027년 전망치는 1.4%로 유지됐다.
일본은 2026년 0.6%에서 0.7%로 소폭 상향 조정된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IMF는 세계 인플레이션율은 2025년 4.1%에서 2026년에는 3.8%, 2027년에는 3.4%로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 때문에 더욱 완화적인 금융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