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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러스터와 中에서 합작 회사 설립…스마트 공장 응용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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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러스터와 中에서 합작 회사 설립…스마트 공장 응용 제품 개발

폭스콘은 러스터와 중국 선전에서 합작 회사 '폭스콘 러스터'를 설립하고, 스마트 공장에서 응용할 제품을 연구·개발한다. 사진=폭스콘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은 러스터와 중국 선전에서 합작 회사 '폭스콘 러스터'를 설립하고, 스마트 공장에서 응용할 제품을 연구·개발한다. 사진=폭스콘
대만의 애플 하청업체 폭스콘은 러스터(凌云光·Luster)와 중국에서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고 대만매체 경제일보(經濟日報)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폭스콘과 러스터는 중국 선전에서 폭스콘 러스터 테크놀로지(富聯凌雲光科技)를 설립해, 스마트 공장에서 사용할 제품을 개발한다.
폭스콘과 러스터의 지분은 각각 51%와 49%를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러스터의 쉬싱런(許興仁) 회장은 "회사는 비전·제어 시스템, 자동화 생산 라인 등에 적용할 솔루션을 집중 개발할 것"이며 "공업 AI와 머신 비전 등의 연구·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자제품과 각종 스크린 모듈 검측에 사용하는 자동 품질 검측 기계는 러스터가 특허를 받은 '콜리메이트 빔 이미지 테크놀로지’와 'AI기술’로 제작했다.

두 기술을 통해 미세한 결함까지 영상화하고 먼지와 실제 결함을 구분할 수 있으며, 생산 효율과 제품의 우량률을 높일 수 있다.

폭스콘 러스터의 가오종웨(高中偉) 부사장은 "이 검측 기계는 로봇과 비슷하며, 한 기계가 직원 40~50명의 작업량을 대체할 수 있다"며 "단일 제품 검측에 필요한 시간은 5.5초에서 2.7초로 단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 허스터에서 개발한 제품은 폭스콘의 생산 라인에 사용하고, 이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누적한다.
러스터는 1996년 베이징에서 설립한 기업이며, 머신비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비전시스템, 스마트 비전 설비 등에 적용한 이미징테크놀로지·핵심 광전 부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 4월 러스터에 2억500만 위안(약 438억1250만 원)를 투자했다.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폭스콘은 24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59분 현재 12.68위안(약 22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