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0.48%(15.19포인트) 오른 3203.92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승이다. 지수는 0.10%(3.33포인트) 오른 3192.06에 출발했으나 오전 한때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한 뒤 3180선 아래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반등에 성공, 3200선도 탈환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3200선에 오른 것은 지난 11일(3209.43) 이후 20일 만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9% 동반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다. 이틀째 순매수로 이틀째 순매수로 규모는 5208억 원에 이른다. 개인도 2591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814억 원을 내다팔았다.
투자주체별 종목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2546억 원, SK하이닉스 695억 원, 카카오 630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SDI 786억 원, SK이노베이션 383억 원, LX홀딩스 287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GS리테일이다. 순매수규모는 210억 원에 이른다. 만도 187억 원, 호텔신라 174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2469억 원, 삼성SDI 1149억 원, SK이노베이션 902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SDI 1922억 원, SK이노베이션 1303억 원, HMM 696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SK하이닉스 561억 원, 카카오 430억 원, KB금융 366억 원순으로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0.50%, SK하이닉스 1.60%, 네이버 1.26%, 삼성바이오로직스 2.18%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 1.56%, 삼성SDI 3.91% 등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기계 2.62%, 음식료품 2.09%, 유통업 1.00%, 등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 1.15%, 비금속광물 1.35%, 철강금속 0.61%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44%(4.32포인트) 오른 981.78에 거래를 마쳤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의 폭이 큰 기업들의 2분기 시장추정치의 상향폭도 컸다"며 "현재 주가에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부분 녹아 있어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비해 주가를 밀어올리는 힘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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