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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올해 경제 성장률 2.6%서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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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올해 경제 성장률 2.6%서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 언급

금융학회 만찬사서 명목 GDP 성장률도 강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7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7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2.6%보다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 만찬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현송 총재는 "최근 잠정치 발표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7%에서 1.8%로 상향 조정됐다"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기계적으로라도 2.6%에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 총재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하지 않은 명목 GDP 성장률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26년 사이 명목 GDP 성장률이 이렇게 높았던 적이 없다"면서 "이는 국내 인플레이션에 기인한 것이 아니고 수출 물가가 급속도로 올랐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신 총재는 "실질 GDP만으로는 현재 경제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국내 경제 상황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로서 명목 GDP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송 총재는 "흔히 거시경제학에서 명목 GDP를 배제하고 실질 GDP를 보는데, 요즘 같은 경우에는 맞지 않는다"면서 "수출이 잘 되기 때문에 명목 GDP도 실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부연했다.

신 총재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전년 동기 대비 13.2% 급증한 것과 관련해 "유가가 많이 올랐는데도 교역 조건이 개선됐다는 건 결국 반도체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이 장기 성장률을 높인다면 인구구조에 따른 낮은 성장률과 중립 금리가 바뀔 가능성도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인구구조가 반드시 경제의 운명을 결정짓지 않을 수 있다는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오는 8월 27일 발표된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