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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나타나 3500만 달러 ‘수면 비트코인’ 1000개를 옮긴 ‘미스터리 고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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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나타나 3500만 달러 ‘수면 비트코인’ 1000개를 옮긴 ‘미스터리 고래’는 누구?

10년 만에 3500만 달러의 잠자던 비트코인을 사용한 ‘미스터리 고래’가 나타나 그 정체가 주목을 끌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10년 만에 3500만 달러의 잠자던 비트코인을 사용한 ‘미스터리 고래’가 나타나 그 정체가 주목을 끌고 있다.

2010년 미스터리 채굴 고래가 3월 23일 1,000비트코인으로 20블록의 보상금을 줄줄이 송금한 이후 두 달 동안 총 1만 비트코인을 지출한 후, 그 개체는 마치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010년부터 10년 이상 유휴 상태에 있었던 비트코인이 수요일에 또 다른 20블록으로 이전되면서 고래의 다음 행보는 78일이 걸렸다. 한 달 전보다 비트코인 가치가 많이 떨어진 오늘날에도 미스터리 고래는 2010년부터 11일 오전(EST) 블록 높이 68만6865개로 3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썼다.

지난해와 2021년 비트코인 닷컴 뉴스는 동전을 옮길 때마다 2010년 블록 보상의 줄을 같은 패턴으로 쓰는 미스터리 고래를 추적해 왔다. 문자열은 각각 50비트코인(BTC)을 포함하는 정확히 20년 된 블록 보상이며, 또 하나의 블록에 사용된다. 사토시 시대의 구식 고래가 마지막으로 코인을 옮긴 것은 2021년 3월 23일이었다. 그는 이어 2021년 6월 9일 수요일에 블록 높이 68만 6865개에서 2010년부터 20블록의 보상금을 또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오늘날 사용되는 모든 블록 보상은 2010년 8월부터 그해 10월 사이에 채굴됐다. 각 블록 보상은 50비트코인를 포함하며, 동전은 한 번에 999.99비트코인을 보유하는 하나의 주소로 통합되었다. 여느 때처럼 비트코인 닷캄 뉴스는 이 특별한 고래 개체를 추적해 왔고, 수요일 아침에 깨어난 ‘수면 비트코인’은 BRTC파서(BTCparser.com)에 의해 잡혔다. 이후 통합 어드레스는 3,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 화폐를 무수히 많은 다른 주소로 분산시켰다.

최근 사용된 2010년의 좀비 동전의 현재 총액은 비트코인 닷컴 뉴스가 이 고래를 처음으로 포착한 작년부터 사용된 1만1,000개의 동전이다. 이 모든 것은 2020년 3월 12일부터 시작되었다. 2020년 10월 11일, 11월 7일, 11월 8일, 12월 27일, 2021년 1월 3일, 1월 10일, 1월 25일, 2월 28일, 3월 23일 오늘의 지출 내역이다.

비트코인 황소 달리기가 시작된 이후, 오래된 학교 고래들은 신비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특히 이 고래는 상당히 특이했다. 고래는 16일 1000 비트코인를 쓴 것 외에 1001 비트코인캐시를 포함한 통합주소로 해당 비트코인 캐시(BCH)를 이동시켰다. 그러나, 이전의 패턴과 마찬가지로, 고래는 해당 비트코인v(BSV) 토큰을 전송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코인들은 원래의 코인베이스 주소에서 여전히 유휴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BCH는 이전 당시 60만 달러가 넘었고 BCH는 수많은 다른 주소로 분산되었다.

암호학계는 2010년부터 이 특별한 고래가 누구인지 아직 알지 못하지만, 이 고래는 분명 초기에는 많은 동전을 채굴해 왔다. 비트코인의 세계에서 ‘지출’ 또는 ‘사용’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주소 간에 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출’ 또는 ‘사용’이라는 용어는 반드시 인기 있는 암호 화폐 거래소처럼 비트코인이 제3자에 판매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록 이 불가사의한 고래가 2020년 ‘검은 목요일’ 이후 코인을 옮겨왔기 때문에, 비트코인 닷컴의 온라인 체인 분석에 따르면, 1만1,000비트코인 유명한 거래소로 보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