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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없고, 삼성 주력폰은 폴더블"…변해버린 통신시장, 흥행 결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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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없고, 삼성 주력폰은 폴더블"…변해버린 통신시장, 흥행 결과 어떻게?

27일 갤Z폴드3·Z플립3 정식 출시…노트 이용자 이동 여부 관심
샤오미 국내선 영향 미비할 듯…내달 아이폰13 출시 관심 집중
갤럭시Z폴드3.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Z폴드3. 사진=삼성전자
LG전자가 지난달 말로 철수한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국내외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샤오미 등이 격돌할 태세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라진 후 처음으로 맞은 하반기에 10%대의 LG전자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애플, 샤오미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쉽 시장에 폴더블폰으로 대응한다. 기존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고 갤럭시Z폴드3과 Z플립3을 내놓은 것이다.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3일까지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정식 출시는 27일에 이뤄진다.

전작보다 약 40만원 가량 저렴해진 가격과 방수, S펜 등 혁신 기능 탑재로 전작 대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노트 시리즈 이용자의 수요를 온전히 끌어당길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통신업계는 전작이 물량 부족으로 품귀 현상을 빚은 것을 언급하며 물량 해소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작 대비 물량 부족이 해소된다면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플래그쉽 모델로 내놓은 만큼 물량이 부족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이 같은 수요를 끌어당길 가능성이 있다. 샤오미는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하루 전날인 10일에 미믹스4를 공개했다. 미믹스4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와 삼성전자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가격이 112만원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반중(反中) 정서가 맞물려 샤오미의 인기가 크지 않다. 이를 고려해 국내에서도 선별해 제품을 내놓고 있어 단기간 반등은 어려운 상황이다. 샤오미는 12일 국내 시장에 30만 원대 5G폰인 레드미노트10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통신업계는 샤오미 스마트폰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반중 정서가 거센 만큼 샤오미폰을 전면에 내세우고 마케팅을 하긴 어렵다"면서 "MVNO 사업자를 통해 자리잡게 된다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4일 공개되는 아이폰13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애플이 이날 아이폰13을 공개하면 국내에서는 9월말이나 10월초 출시된다. 전작 아이폰12는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 후 8개월 만에 250만대가 팔릴 정도로 크게 흥행했다. 이번 아이폰13도 폴더블폰에 불만을 가진 수요가 넘어갈 가능성이 있어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자급제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것 역시 통신업계의 변수가 되고 있다. 자급제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12% 수준에 근접했으며 이 같은 증가세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자급제 비중 확대에 따라 알뜰폰 요금제 가입도 덩덜아 뛰고 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업계에서는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요금제를 출시해 MZ세대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