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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선물지수 휘청, 헝다그룹 2차 위기+ 연방정부 셧다운+국가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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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선물지수 휘청, 헝다그룹 2차 위기+ 연방정부 셧다운+국가부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 한국시간 27일 밤 8시 38분 현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 한국시간 27일 밤 8시 38분 현재
중국 헝다그룹이 또 다시 위기 상황에 빠지면서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국가부도 위기까지 겹치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출렁이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과 국가부도 그리고 헝다그릅 파산위기는 코스피와 코스닥 국제유가 달러환율 비트코인 시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시각 현재 나스닥 선물지수는 떨어지고 다우지수 선물은 오르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선물 시세표 참조> 중국 정부의 강력한 가상화폐 규제 소식 이후 한때 크게 떨어졌던 비트코인 도지코인 리플 등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의 거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전기차 자회사 주가가 홍콩증시에서 폭락했다. 헝다그룹이 최근 중국 하이퉁증권과 합의 끝에 위안화(RMB) 주식 발행 계획을 철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헝다그룹은 이같은 사실을 홍콩 증권거래소에 통보했다. 헝다 전기차는 직원들의 임금뿐 아니라 하청업체에도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헝다자동차는 커촹반(科創板) 상장을 포기하고 하이퉁증권과 자문사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설립 이후 자동차를 한 대도 생산하지 못하면서 존속 여부에 의문이 든 데다, 헝다그룹 파산이 임박한 와중에 자금 조달은 물 건너갔다는 자체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헝다 자동차는 이 같은 사실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선전감독국에 보고했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우려로 약보합에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8.75포인트(0.03%) 내린 30,240.06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정세와 비상사태 해제 등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서 중국 헝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점차 상승 폭을 줄인 뒤 소폭 하락 마감했다. 헝다의 파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이날 오후 도쿄 시장에서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화됐다.

중국 증시는 전력 부족 현상이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며 떨어졌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30.24포인트(0.84%) 하락한 3,582.83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7.68포인트(1.14%) 내린 2,406.56에 마감했다. 헝다의 디폴트 우려 등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시진핑 주석의 시장 달래기 성격의 메시지는 낙폭을 제한했다. 시 주석은 세계인터넷대회에 보낸 축사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허 부총리는 헝다의 디폴트 우려나 경제지표 부진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중국 경제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월 1일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반대로 표결조차 못 하고 있다. 공화당은 임시예산안에서 부채한도 유예안을 뺄 경우에만 새 예산안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시예산안 표결 데드라인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불안을 드리울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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