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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또 40년 최고 FOMC 긴축발작 뉴욕증시 비트코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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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또 40년 최고 FOMC 긴축발작 뉴욕증시 비트코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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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
미국의 CPI 가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고 미국 블룸버그 뉴스가 미국 노동부와 뉴욕증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 뉴스는 미국 노동부의 공식발표를 앞두고 2021년 12월 소비자물가 CPI가 7.1%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타전했다. 이는 1982년 이후 40년 최대이다.
그럼에도 뉴욕증시에서는 이시각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이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도 강세다. 미국의 CPI 인플레가 이미 알려진 뉴스인데다 2020년 12월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선물 거래에서 지수 선물의 상승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

다음은 블룸버그 CPI 보도

On a year-over-year basis, Consumer Price Index (CPI) consumer prices likely surged by 7.1% in December, based on Bloomberg consensus data, accelerating even further from November's 6.8% year-over-year clip. This would mark the fastest rate since 1982, when CPI rose as much as 8.4% on a year-over-year basis. And on a month-over-month basis, consumer prices likely rose by 0.4% in December, slowing from November's 0.8% rise but still marking an eighteenth consecutive month of increases.

앞서 한국시간 12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파이팅' 선언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15포인트(0.51%) 오른 36,252.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2.78포인트(0.92%) 상승한 4,71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62포인트(1.41%) 상승한 15,153.4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월 의장은 청문회에서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면 연준은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차단 의지를 강조했다.

파월의장은 그러나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에 대해서는 연말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FOMC 의사록 보다 늦어지는 것이다. 금리 인상은 뉴욕 증시에 좋은 소식이 아니지만 파월 의장의 언급은 이미 알려진 방침을 재확인한 수준이다. 반면 양적 완화는 속도가 늦어졌다는 점에서 뉴욕증시가 환호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이날 3월 금리인상을 공개 지지했다. 파월 의장은 구체적인 금리인상 일정에 관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소식이 아노면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국채금리 하락 소식에 기술주 매도세가 줄었다. 아마존은 2.4% 올랐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1.7%,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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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2일 5.10포인트(1.54%) 오른 2,972.48에 마쳤다. 네이버(3.13%), 카카오[035720](2.32%), LG화학[051910](5.31%), 삼성SDI[006400](5.10%), SK이노베이션[096770](9.52%) 등이 올랐다.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여파로 사고 아파트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19.03%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1포인트(2.21%) 높은 991.33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4.83%), 엘앤에프[066970](9.17%), 천보[278280](5.94%) 등 2차전지주와 펄어비스[263750](2.33%), 카카오게임즈[293490](2.34%), 위메이드[112040](5.72%) 등이 올랐다.

12일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양적긴축에 다소 완화된 발언을 해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물가 상승 둔화와 이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홍콩 증시는 3% 가까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상승세다. 이더리움도 오르고 있다. 오미세고(OMG)는 10% 이상 오르고 있다. 오미세고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금융 플랫폼이다. "Unbanked the Banked"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기존의 은행 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이 목표이다. 위믹스(WEMIX)도 상승 반전했다

곧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 기관 주문액이 1경원을 넘으며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역대급 IPO에 기관투자자 관심이 쏟아져 수요예측 경쟁률은 1천500대 1을 넘었다. 작년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천883대 1), 카카오뱅크[323410](1천733대 1) 경쟁률도 넘은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월 17∼18일 개인투자자 청약에 이어 이달 27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개인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 신한금융투자와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006800],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001720], 하이투자증권 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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