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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6% 폭락··· 2720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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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6% 폭락··· 2720대로 밀려

코스피 2800선 붕괴 하루만에 또 급락
코스닥 900선 무너지며 889.4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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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폭락장을 연출했다. 코스피는 2800선이 붕괴된 지 하루만에 2720선까지 밀려났고, 코스닥지수도 900선이 무너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56%(71.61포인트) 떨어진 2720.3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62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투자자들도 1715억원어치를 내던졌다. 개인투자자들이 5863억원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1.46% 떨어진 7만40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0.84% 하락했다. 삼성SDI는 5.87% 하락하면서 시총 상위 10대 종목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2.84%(25.96포인트) 떨어진 889.4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449억원, 93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투자자들은 120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날 하락 요인으로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험과 수급 불균형을 꼽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의 러시아 관련 제재법안 논의와 미국 국방부의 병력 배치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세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매물과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압력 등 수급적 부담으로 장중 낙폭이 확대되었으며,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가능성 등이 증시에 부담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