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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레나스코의 시비오어프로젝트 1억8500만 달러 대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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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레나스코의 시비오어프로젝트 1억8500만 달러 대출 승인

자료=레나스코 리소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레나스코 리소시스.
레나스코 리소시즈(Renascor Resources)의 아르노 만(Arno Bay)에 있는 시비오어 흑연(Siviour Graphite) 프로젝트가 호주 정부로부터 1억8500만 달러의 융자를 조건부로 승인 받았다.

시비오어 흑연광산은 세계 전기자동차 산업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흑연 매장지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남호주에 있는 2개의 가공 시설도 포함되어 있는데, 하나는 95%의 흑연 제품을 생산하는 광산이고, 다른 하나는 최소 99.95%의 순도로 정제된 구형 흑연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 현장이다.

포트 오거스타, 포트 피리, 포트 애들레이드 등이 최종 후보지에 이름을 올리면서 제2 가공공장 부지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진행될 경우 생산이 시작되면 약 100개의 건설 일자리와 200개의 추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나스코의 데이비드 크리스텐슨 관리이사는 "정부 대출이 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사건이며, 우리가 선을 넘기 위해 해야 할 세 가지 사항 중 세 번째 요소이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착공해 2024년 생산을 시작하는 등 올해 최종 투자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크리스텐슨은 "흑연은 구리와 금처럼 자유롭게 거래되지 않는 상품이어서 흑연 프로젝트들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금융 패키지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이낸싱과 오프테이크 투자는 함께 진행되며, 이제 파이낸싱으로 가는 확실한 경로가 생겼기 때문에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애들레이드에 본사를 둔 레나스코(Renascor)는 지난해 8월 리튬이온배터리 소재 구매업체 포스코와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전기차 업계에 정제 구형 흑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비오어 프로젝트는 9월에 연방 정부로부터 주요 프로젝트 지위를 부여받았다. 이번 발표는 2021년 상장사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인 다수의 행보 중 하나로 지난해 10.01달러에 불과했던 주가가 연말 0.17달러로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됐다.

3일 발표된 시가총액 54900만 달러로 0.29달러에 마감한 이후, 그것의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20% 더 올랐다.

크리스텐슨은 2500만 달러의 원래 예상 비용은 2019년 수치에 근거한 것이며, 향후 몇 달 안에 비용을 업데이트하고 조달 및 인건비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 물류 문제를 고려하기 위해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수치를 다시 볼 것이며 기술적인 작업도 일부 최적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2500만 달러가 유동적일 수 있다""2000만 달러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18500만 달러의 정부 대출금과 추가 출자금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 부족분을 메울 수 있는 몇 가지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포스코와 지분투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비어 그래파이트 프로젝트는 호주, 특히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에 전기자동차 혁명 발전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광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운스트림 처리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상징한다.

레나스코 펀딩은 오스트레일리아 수출금융제도에 따라 발표된 첫 대출로, WA 흑연 회사 에코그래프 리미티드(EcoGraf Limited)5400만 달러를 대출받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